(대한협회 안동지회•경학사•신흥강습소•서로군정서에서 활동)
이승화는 석주 이상룡의 5촌(寸) 종숙이다. 1909년 이상룡•김만식(金萬植) 등에 의해 조직된 대한협회 안동지회에서 실무를 맡은 이봉희, 이준형과 함께 이상룡의 어린 종숙 이승화도 대한협회 안동지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여 구국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 1910년 일제에 의해서 한국이 강점 당하자 새로운 독립운동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1911년 이상룡과 함께 만주로 망명하였다. 이후 경학사, 신흥강습소 조직에 참여하여 청년들을 교육하였다. 1915년 동지 규합을 위해 국내에 들어와 충청남도•경상도•경기도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1915년 9월 20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언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17년 다시 만주로 건너간 그는 이상룡과 함께 서로군정서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하다가 사망하였다. 1968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