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군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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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군정서
 
1920년 서로군정서 대원들이 항일투쟁 활동을 했던 백두산 이도백하 내두산촌의 전경

1919년 5월 만주에서 조직된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 1919년 3·1운동 이후 독립선언식을 거행하고, 효과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통일적인 독립운동기구의 필요성을 느낀 부민단은 1919년 4월 유하현 ·퉁화현 ·싱징현 ·환런현 ·지안현 등 각 현의 지도자들과 유하현 삼원보에 모여 한족회를 조직하고 남만주 독립운동의 총본영인 군정부를 구성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더불어 임시정부 관할하의 서간도 군사기관인 서로군정서로 확대, 개편하였다. 서로군정서 조직은 독판제로 독판부 아래 사령부·참모부· 정무청·군무청 등을 두었다. 독판에 이상룡, 참모 부장에 김동삼, 사령관에 지청천 등이 임명되었다. 1919년 5월 신흥학교를 신흥무관학교로 개편하는 한편, 치다오거우· 콰이다마오쯔·구산쯔·허둥쯔에 분교를 두었다. 하사관 3개월, 장교 6개월, 일반독립군 1개월 과정의 군사훈련을 실시하였으며, 1920년 8월 폐교될 때까지 2천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재정은 한족회원의 헌금을 바탕으로 평안도, 경상도 지방에서 모집한 군자금으로 유지되었으며, 국내 및 서간도 지역의 일제통치기관을 습격, 파괴하고 민족 반역자와 친일파를 처단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5월 삼수군의 영성주재소, 7월 강계군의 삼강주재소와 문옥면사무소를 습격한 것을 비롯하여 1920년 5월 문상식 등이 경북 지역에서 관공서를 폭파하였다. 1920년 8월 김동순·한우석 등이 조선총독부 총감을 처단하고 일제기관을 폭파하려다가 체포되었으며, 1921년에는 만주의 친일단체 보민회를 해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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